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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람에 띁어진 윈드스크린 수선

by 정리 습관(★arranging★)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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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끝에 고정고리 부분이 뜯어져서 수선했고
짱짱합니다!

윈드스크린 수리 후기: 가죽공예로 찢어진 고정부 완벽 수선!
몇 주 전, 거센 바람에 텐트 윈드스크린의 아래쪽 고정부가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찢어진 부분을 어떻게 수선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에 사두었던 가죽공예 세트가 떠올랐습니다. '이걸로 한번 고쳐볼까?' 하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수선을 시작했죠. 결과는 대만족! 오늘은 그 과정을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준비물
* 가죽공예 세트: 가죽, 바늘, 실, 본드 등 기본 구성품
* 펀치: 구멍을 낼 도구 (고정부의 찢어진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펀치를 사용했어요)
* 망치: 펀치로 구멍을 낼 때 사용
* 가위: 가죽을 자를 때 사용
수선 과정
* 찢어진 부분 정리: 먼저 찢어진 고정부의 실밥들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덧댈 가죽이 잘 붙을 수 있도록 주변을 깨끗하게 닦는 것도 잊지 않았죠.
* 가죽 재단 및 펀칭: 찢어진 부분보다 약간 크게 가죽을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망치로 펀치를 두드려 원래 윈드스크린 고정부와 비슷한 모양의 구멍을 냈어요.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해요.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기존 고정부와 비슷해야 자연스럽게 보이니까요.
* 가죽 부착: 재단한 가죽의 안쪽에 본드를 바르고 찢어진 부분에 단단히 붙였습니다. 본드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혹시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꽉 눌러주었어요.
* 바느질: 본드로 붙인 가죽 위를 바느질로 꼼꼼하게 꿰매주었습니다. 본드만으로는 완벽한 고정이 어렵기 때문에 바느질은 필수예요. 땀땀이 정성을 다해 꿰맸더니, 더욱 튼튼하고 멋스러워졌습니다.
수선 완료!
완성된 윈드스크린을 보니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냥 버리거나 대충 기워 쓸 수도 있었지만, 가죽공예를 활용해 직접 수리하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윈드스크린이 탄생한 것 같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다가 장비가 손상될 때, 무조건 새것을 사기보다는 이렇게 직접 고쳐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손길로도 버려질 뻔한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다음번엔 망가진 장비를 그냥 보내주지 말고, 한번 직접 수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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