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 4주차] 영하 20도의 크리스마스 캠핑

🎄 [장박 4주차] 영하 20도의 크리스마스 캠핑:
팬히터 영입과 완벽해진 텐트 세팅 (12/24~12/28)

안녕하세요!
어느덧 장박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되어
더욱 특별했는데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력한 한파 속에서 생존(?)과 힐링을
넘나들었던 기록을 공유합니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 가족만의 완벽하고
안정적인 장박 구성이 완성된 느낌이에요.

🎅 12/24~25: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파이어 쉘터'의 탄생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찜닭과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며 특별한 밤을 시작했습니다.
25일 아침에는 영하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지만,
갓 구운 빵과 커피로 따뜻한 조식을 즐겼어요.

이번 주 가장 큰 변화는 타포린 지붕을 과감히 포기한 것입니다. 대신 윈드스크린과 파이어 쉘터를
구축하여 바람을 완벽히 차단하고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화목난로를 체험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크리스마스의 선물 같았어요.

불꽃이 낮아진것 같아서 기어미션 등유난로
청소 및 심지갈기도 진행했어요.

심지를 갈고나니 확실히 깨끗한 불이 예쁘게 피어올라요
기존에 심지높이 3단이었던것에 비해 2단에서도 이만큼의 화력이니 교체가 필요했던게 맞네요.
교체했던 심지는 착화제로 재활용했어요

🔥 12/26~27: 영하 20도의 한파,
신일 팬히터 긴급 투입!
기온이 영하 14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기존 등유 난로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캠프올모의 등유난로를 빌려쓰고
결국 '당근'을 통해 서울 주공 5단지에서
신일 팬히터 SPH-CC910을 급히 공수해왔습니다.
기름까지 포함해 아주 저렴하고 좋은 상태로 구매 성공!

물병에 펄프로 자연가습기도 추가하니 답답한 느낌이 확실히 없네요. 이제 미로가습기에 실내가습기까지 추가해서 정말 촉촉해요

✅ 4주차 업그레이드 포인트:
* 난방 및 습도: 신일 팬히터 추가 + 가습기 가동으로 '따뜻하고 촉촉한' 실내 완성.
* 텐트 자동문: 퍼시픽오션 4.0에 자동문을 세팅했는데, 출입이 정말 편해져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 안전: 스트링 끈 걸림 방지 개구리등 설치.
* 난로 수평: 청소 후 급유 표시등이 떠서 당황했지만, 결국 수평의 문제였음을 확인!
수평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 캠핑의 꽃, 4주차의 화려한 먹거리
4주차는 역대급으로 풍성한 음식을 즐겼습니다. 캠핑장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특별 간식들 덕분에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 우리 집 메뉴: 양갈비, 쪽갈비, 차돌 숙주 볶음(굴소스보다 소금 후추가 진리!), 고등어구이, 피쉬앤칩스, 카나페
* 주류 라인업: 백화수복, 백세주, 아버펠디 위스키, 와인과 맥주
* 캠장님 서비스: 떡볶이, 순대, 경동시장 튀김만두, 그리고 직접 만드신 피자 붕어빵!

⚾ 12/28: 여유로운 일요일과 다가오는 새해
일요일 아침은 "커피 한잔할래요~" 노래와 함께 여유롭게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캐치볼을 하고 부메랑을 날리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라는 장점 덕분에, 토요일 낮에는 잠시 서울에 나가 아이 바이올린 레슨과 골프 연습을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1월 1일 신정 캠핑을 기약하며 4주차를 마무리합니다.


🎄 [Long-Term Camping Week 4] Christmas at -20°C: New Fan Heater & Perfected Tent Setup (Dec 24–28)
Hello! We've finally reached Week 4 of our long-term camping. This week was extra special with Christmas, but we also faced a brutal cold wave reaching nearly -20°C. Here is the record of how we upgraded our gear to survive and thrive. Our setup finally feels stable and complete!
🎅 Dec 24–25: White Christmas & The 'Fire Shelter'
We kicked off Christmas Eve with Jjimdak (braised chicken) and wine. On the 25th, the temperature dropped to -12°C, but we stayed cozy with a breakfast of freshly toasted bread and coffee.
> [Photo of the Pacific Ocean 4.0 interior decorated for Christmas and the Jjimdak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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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gest change this week was giving up on the tarpaulin roof. Instead, I set up a windscreen and a fire shelter. This allowed us to block the wind perfectly and enjoy a "Bul-mung" (fire-gazing) session. Experiencing the wood stove under a sky exploding with stars was a true Christmas gift.
🔥 Dec 26–27: Facing -20°C, Emergency Fan Heater Deployment!
As the mercury hit -14°C (feeling like -20°C), our kerosene stove wasn't enough. I rushed to Seoul to pick up a used Shinil Fan Heater (CC910). I got a great deal including a full tank of fuel!
> [Photo of the newly added Shinil fan heater and a humidifier running in the warm vestib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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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 4 Upgrade Highlights:
* Heating & Humidity: Adding the fan heater + humidifier created a "warm and moist" environment.
* Automatic Tent Door: Set up an auto-door for the Pacific Ocean 4.0. It makes going in and out so much easier!
* Safety: Installed "frog lights" to prevent tripping over tent strings.
* Heater Leveling: After cleaning, the "refuel" light came on incorrectly—it turned out to be a leveling issue again! A spirit level is truly a must.
🍖 The Feast: Week 4 Food Highlights
We enjoyed an incredible variety of food this week, made even more special by the campsite owner's generosity.
* Our Menu: Lamb chops, pork back ribs, brisket with bean sprouts (salt and pepper is better than oyster sauce!), grilled mackerel, fish and chips, and canapés.
* Drink Lineup: Baekhwa-subok, Baek-se-ju, Aberfeldy Whisky, wine, and beer.
* Campsite Specials: Tteokbokki, Sundae, fried dumplings from Gyeongdong Market, and handmade Pizza Bungeo-ppang (carp-shaped pastry)!
> [Photo of the brisket bean sprout stir-fry, pizza bungeo-ppang, and various liquor bo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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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 28: Relaxing Sunday and Looking Toward the New Year
Sunday morning started peacefully with coffee and some music. I spent time playing catch and throwing a boomerang with my son.
Being within an hour of Seoul is a huge advantage; I was able to pop back into the city on Saturday for my son's violin lesson and some golf practice before returning to the camp. We are now preparing to return for New Year's Day!